최나연·미셸 위 '믿어주세요' 나란히 7언더 공동 2위
미셸 위가(20) LPGA 투어 코로나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쳤다. 미셸 위는 23일 멕시코 모렐리아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5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7개 이글 1개로 7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나연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6타로 미셸 위와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첫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후반에도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뽑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36위로 부진했던 미셸 위는 단독 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1타차로 따라 잡으며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지난해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한 최나연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나연은 전반에 버디 3개로 샷 감각을 조율한 뒤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골프 여제' 오초아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단독 1위로 나섰다. 오초아는 올해 5회째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2006년 2008년에 우승한 바 있다. 한편 한인 선수들중에는 이은정(21) 이정연(30)이 6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으며 박인비(21)와 정지민(25)역시 4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황준민 기자